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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국산 고급차, 아우디, BMW, GM과 같은 수입 자동차 매장에서 자동차 구입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다면 자동차 딜러에게 한 번쯤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를 추천받아본 적이 있을 겁니다.

국산 SUV 최초로 HUD가 장착된 차량이 나오기도 했고 점점 많은 차량에 HUD가 포함되고 있지만 비싼 옵션 때문인지 아직은 애프터마켓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순정 옵션의 경우 그 활용도 보다 중고 가격을 조금이라도 높게 받기 위한 비중이 더 클 것 같네요.

오늘은 HUD 옵션을 추가하지 않았거나 구형 차량에 HUD 장착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내게 맞는 애프터마켓 HUD 제품’ 구매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허상거리vs가상거리vs증강현실 대체 뭘까?

 

HUD란 운전자의 약 2미터 전방, 보닛 위에 위치한 가상 스크린 안에 ‘안전 운전 정보, 차량 속도, 길 안내’ 등과 같은 정보를 가상 이미지로 표현해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수 있게 하는 장치입니다.

여기서 운전자와 가상 스크린의 거리를 ‘허상거리’ 또는 ‘가상거리’로 표현을 합니다. 국내는 HUD 관련 표준규격이 아직 없기 때문에 부르는 명칭도 제각각입니다. 하지만 운전자와 가상 스크린과의 거리를 ‘증강현실’로 표기하는 건 잘못된 표현입니다.

해외의 경우 증강현실 HUD(AR HUD)는 ‘앞 차와의 거리, 주유소’ 등의 정보를 ‘포켓몬GO’와 유사한 레이어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vspdirect

적당한 가상 거리(허상 거리)는?

완성차 순정 HUD 가상 거리는 약 2m~3m 정도입니다. 이는 광학방식이기 때문에 표현 가능한 거리입니다. 가상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HUD 본체 내부에서는 여러 개의 거울 반사를 통해 가상 거리를 만들게 됩니다.

물론 컴바이너 제품도 오목렌즈로 가상 거리를 만들지만 거리는 짧은 편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컴바이너 HUD가 장착되기 시작했죠. 그 이유는 설치 공간과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100만 원대의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프터마켓의 좋은 제품도 있으니 각 제품별로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아프로뷰 SO BT(https://goo.gl/MSY5vF)

지구 최초 순정형 광학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 애프터마켓 HUD입니다. 선명한 영상을 얻기 위해 필름을 붙이거나 컴바이너(유리)를 붙이는 2차(?) 수고 없이도 순정 차량과 동일한 운전 환경을 제공합니다. 내비와 안전 운전 정보 등을 앞 유리에 직접 표시하는 유일한 애프터마켓 HUD 제품입니다.

아프로뷰의 독특한 점은 화면의 다양성입니다. 내가 원하는 정보만을 커스텀 해서 앞 유리에 바로 띄울 수 있습니다. 가상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고스트) 현상을 최소화했습니다.

크기 이슈가 있어서 제조사에게 ‘크기가 조금 더 작을 수는 없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완성 자동차 순정 HUD의 광학방식 허상거리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함이고, 완성차 HUD 크기에 비해 약 70% 정도 작다’라고 설명합니다.

 

출처:아프로뷰

 

 

 

2. 렛츠허드 LH-500S(https://goo.gl/eUcGGn)

대시보드에 거치하는 일반적인 제품이 아닙니다. 빔프로젝터 느낌이죠. 앞 유리에 부착한 오목렌즈(광학유리)를 통해 보닛 상단에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HUD는 본체 내부에서 영상을 반사시켜 앞 유리에 투영해 가상 거리를 만들기 때문에 크기가 좀 큰 편입니다. 하지만 렛츠허드와 같은 컴바이너 제품은 외부 오목렌즈를 통해 가상 거리를 만듭니다.

그래서 본체의 크기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부착한 오목렌즈가 앞 유리와 함께 떨린다는 점입니다. 가상 이미지가 겹치는 문제는 많이 수정됐지만 앞 유리 떨림으로 오목렌즈가 같이 떨려 눈이 정말 피로할 수 있습니다. 아직 아이폰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출처:렛츠허드

 

 

 

 

3. 아이나비 = 키빅(https://goo.gl/mvMtWZ)

아아나비 HUD는 아이나비의 내비게이션 솔루션과 키빅의 하드웨어 콜라보 제품입니다. 아이나비만의 기술력이 키빅에 적용되면서 기발한 HUD가 탄생합니다. ‘앞차 출발 알림, 차선이탈 경보, 신호변경 알림, 보행자 추돌 경보’와 같이

진일보한 HUD 운전 환경을 지원합니다. 또한 아이나비의 차량진단 분석 시스템도 지원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기능은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X3(60만 원 이상) 구입 및 장착해야 사용 가능합니다.

즉 제대로 된 HUD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60만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필요합니다. 애프터마켓 제품 중 가장 비싼 제품입니다. 물론 X3 내비게이션 없이도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운전 중 스마트폰 미러링으로 ‘동영상’을 봐서는 절대 안 됩니다.

출처:아이나비

 

 

 

 

4. 불스원 스마트 HUD(https://goo.gl/iaZzdG)

반사식 HUD 중 유일하게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HUD 제품입니다. 앞서 언급한 HUD와 달리 시야각이 엄청 넓습니다. 가장 큰 HUD 중 하나지만 대시보드에서 큰 존재감을 나타내는 앞선 HUD와는 전혀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화면도 크고 두께도 얇고 크기도 작습니다. 설치하는 과정은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설치하고 나면 큰 화면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내비와 연동되기 때문에 만족감도 높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필름입니다. 반사식 HUD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앞 유리에 필름을 부착해야 합니다. 운전자의 기호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반사식 HUD는 기본적으로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름을 붙여도 역광 방향으로 운전 시 시야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반사식 HUD는 앞 유리에 정보를 직접 표시하지만 Virtual Distance(가상 거리 또는 허상 거리)를 구현하지 못 합니다.

출처:불스원 유튜브

 

 

 

5. ZXLine A8(본사사이트 없음)

불스원 HUD와 동일한 반사식인 ZXLine A8 HUD입니다. 불스원 HUD과 달리 스마트폰과 연동되지 않습니다. 오직 OBD와 연결해 사용하고 늘 똑같은 화면만 보게 됩니다. 한때 반사식 제품이 인기가 많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OBD 전용 제품이기 때문에 08년 이전 일부 차량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HUD에 10만 원 이상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나름 괜찮은 제품입니다. 표시되는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각각의 색으로 표현했습니다. 다만 낮에는 존재감이 없어요.

반사필름 부착 전/후 출처 : the-gadgeteer

 

 

 

 

HUD 구매 시 고려 사항

가상 이미지 밝기
오후에 운전을 하다보면 우리는 종종 태양을 향해(feat.역광) 달려가기도 합니다. 앞 유리나 대시보드에서 사용하는 HUD 제품은 이런 햇빛을 견뎌내야 비로소 밝게 빛나게 됩니다. 때문에 HUD의 LED 밝기가 높아야 햇빛이 비쳐도 선명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상 이미지 응집력
핸드폰을 실내 유리창에 비춰보면 핸드폰 화면이 두개로 겹쳐 보입니다. 이런 현상을 상이 두개로 보인다 해서 ‘이중상’이라고 합니다. ‘초점이 서로 맞지 않음’을 너무 어렵게 표현하네요. 빛의 굴절과 반사로 인해 이미지와 이미지가 서로 떨어져 보입니다. 자동차 앞 유리도 마찬가지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HUD의 가상 이미지의 응집력이 높을수록 이러한 이중상 현상으로 고통받지 않습니다.

출처:아프로뷰

 

호환성

OBD 제품 수요가 높지만 모든 차량에 적용되는게 아니죠. 또한 아무리 신차라 해도 지원하지 않는 정보는 표시되지 않아 차량별로 OBD 정보가 서로 다르게 표시됩니다. OBD 연결은 확장성에 있어 앞으로 계속 개발될텐데요. 모든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것은 아니고, 각 제조사마다 지원가능한 차량이 상이하므로 구입 전,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제아무리 첨단 기능도 적응하지 못하면 의미 없습니다. 
2016년 신차기준 약 4%가 HUD 옵션 선택이 가능한 차량입니다. 대부분의 차량에는 존재하지도 않고, 사용 경험도 없는 최첨단 안전 운전 기능입니다. ‘안전의 아이콘 HUD’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처음부터 딱 맞는 것은 아니겠죠. 평소 운전 습관에 오히려 방해가 될수 있습니다. 그러니 시간 여유를 갖고 천천히 적응 해보시길 바랍니다.

운전 중 핸드폰 사용 금지! 전방 주시 태만 정말 위험함!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사용하세요?
앞으로  HUD가 내장된 차량은 점점 늘어납니다. 2020년까지 모든 신차의 9%가 HUD 시스템을 장착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HUD 사용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순정 HUD의 경우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등 매우 제한된 정보만을 보는데 100만 원 이상의 고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실시간 길 안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내비를 더 자주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애프터마켓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단연 최적이겠죠.

 

가장 중요한 나와 가족의 안전

HUD는 안전을 위한 제품이며 안전이야말로 모든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입니다. 기능과 디자인도 중요하겠지만 본질은 기계가 사람에게 안전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제품 고르실 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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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룻

카스토리텔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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